마늘은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양념 채소입니다. 특히 김장철에는 배추 겉절이, 김치 양념에 꼭 들어가죠.
마늘은 파종 시기와 재배 관리 방법만 알면 크게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.
🌱 마늘 파종시기 (씨앗 심는 때)
마늘은 보통 가을에 심어서 이듬해 여름에 수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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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부 지방(서울, 경기, 충청) : 10월 상순 ~ 10월 하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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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부 지방(전라도, 경상도) : 10월 중순 ~ 11월 초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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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도 고랭지 : 9월 하순 ~ 10월 초순
👉 너무 일찍 심으면 싹이 추위에 얼고,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가 약해 겨울을 나기
어렵습니다.
지역별 알맞은 시기를 꼭 지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🧄 마늘 재배법 (키우는 방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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밭 준비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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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은 뿌리가 얕게 퍼지므로 흙이 부드럽고 배수가 잘되는 땅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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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비, 석회, 복합비료를 고루 넣어 밭을 갈아주면 튼튼하게 자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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밭고랑은 깊게, 두둑은 높게 만들어야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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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구(씨마늘) 준비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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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은 씨앗이 아니라 **알뿌리(쪽마늘)**를 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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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고 단단하며 병이 없는 마늘을 고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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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껍질은 그대로 두고, 알만 쪽쪽 떼어내어 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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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는 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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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둑 위에 구멍을 20cm 간격으로 뚫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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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 쪽을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오게 하여 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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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이는 5cm 정도가 알맞습니다.
👉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, 너무 얕으면 겨울에 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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덮기(멀칭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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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은 겨울에 얼기 쉬우므로, 심은 뒤 비닐을 덮거나 볏짚을 덮어 보온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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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닐멀칭을 하면 잡초 관리도 쉬워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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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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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고 난 뒤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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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에는 따로 물 줄 필요가 없지만, 봄철에는 건조하지 않게 물을 주어야 알이 굵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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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료 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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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철 새싹이 나올 때 웃거름(질소비료)을 주면 잎이 튼튼하게 자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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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이 커지는 시기(5월 무렵)에도 한 번 더 웃거름을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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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확 시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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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은 보통 이듬해 6월 중순 ~ 7월 초순에 수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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잎이 절반 이상 누렇게 변하고, 쓰러지기 시작하면 캐낼 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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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늦게 캐면 뿌리가 마르거나 알이 갈라져 저장성이 떨어집니다.
📝 마무리
마늘 농사의 핵심은
가을에 알맞은 시기에 심고, 겨울을 잘 넘기게 해주는 것입니다.
그리고 봄철에 물과 거름을 잘 챙겨주면 알이 굵고 단단한 마늘을 수확할 수
있습니다.
어르신들도 방법만 알고 하면 손쉽게 기를 수 있으니, 올해는 직접 마늘 농사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🧄✨

